캐나다에서 초대형 교량인 컨페더이션 다리(Confederation Bridge)를 건설하였습니다. 이 다리는 엄청난 노력으로 건설된 다리입니다. 아울러 이 다리는 섬 주민들의 토론에 의해 건설된 다리입니다.
캐나다 초대형 컨페더레이션 다리(Confederation Bridge)를 건설하다.
컨페더레이션 다리(Confederation Bridge)는 캐나다의 노덤벌런드 해협을 가로질러서 건설된 다리로 뉴브런즈 윅 주와 프린스에드워드 섬 PEI(Prince Edward Island)을 연결하기 위해서 세워졌습니다. 세계적으로 긴 다리는 중국 등 여러 나라에서 건설되면서 12.9km라는 엄청난 길이를 자랑하지만 최고 순위에 오르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이 다리의 특징은 얼음으로 덮인 물을 건너는 세계 최장의 다리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사실 이 다리 건설의 시발점은 바로 이 얼음 바다 때문이기도 했습니다. 이 다리의 공식적 이름이 만들어지기까지 고정된 연결고리(Fixed Link)라고 불렸습니다. 이 다리는 1993년 가을에 착공해서 1997년에 완공이 되었습니다. PEI섬과 빠른 연계를 위해 다리를 건설하기 시작했으나 8억 4천만 달러라는 천문학적 금액이 투자되는 등 그 실용성에 대해 뜨거운 논쟁이 일었던 대 공사였습니다. 캐나다의 건설 기술은 세계적으로 알려져 있거나 그리 획기적인 실적을 나타낸 적이 많지 않습니다. 이 컨페더레이션 다리 건설 이후 캐나다 건설 수준을 한 단계 올리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현재 완성된 이 다리는 너무나 아름다운 모습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해무가 올라 오는 다른 건널 때는 조금 무섭지만 구름 위를 달리는 착각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다리 위로 사람이 걷거나 자전거 운행을 안전상의 이유로 할 수 없지만 셔틀버스를 운영하여 개인 차가 없는 이용객도 다리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 다리로 인해 아틀란틱 주 중에서도 아름다운 해변과 트레일 , 그리고 빨간 머리 앤으로 유명한 PEI를 자유롭게 오고 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처음 다른 건설에 대한 결정은 복잡했고 그 과정은 어려웠지만 결국 캐나다의 영토 간 교류가 더욱 자유로워지는 결과를 만들어 냈습니다.
엄청난 노력으로 건설된 다리
프린스에드워드 섬과 본토인 뉴브런즈윅 주를 통해 캐나다 전역을 통할 수 있는 이 다리를 건설하기로 결정한 것은 1873년을 거슬러 올라갑니다. 이때 PEI는 캐나다의 연방 가입을 결정합니다. 본토와 연결은 섬의 생사와 직결된 매우 중요한 문제로 인식하고 이 섬에 있던 정치 지도자들은 연방 정부에 이 섬으로 우편물과 승객이 정기적으로 연결되도록 하는 법안을 만들 것으로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이 조항은 지키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캐나다의 불확실한 겨울 날씨로 인해 노던벌런드 해협에는 두껴운 얼음이 어는 경우 많아 선박 운항을 정상적으로 할 수 없었습니다. 이로 인해 페리는 결항을 할 수밖에 없어 승객뿐만 아니라 정기 우편물도 당연히 배송할 수 없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1885년 PEI의 상원 의원이었던 조지 하울란은 처음으로 본토(mainland)와 고정선(fixed link)을 건설하지는 제안을 하게 됩니다. 하울란은 해저 터널 같은 구조물을 만들길 원했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대표단을 이끌고 철도 터널 로비를 하고자 영국의 런던까지 방문했으나 그의 노력은 수포로 돌아갔습니다. 1997년 켄페더레이션 다리가 개통되기 전에 PEI의 보든칼튼은 뉴브런즈 윅과 PEI 사이의 마린 애틀란틱 페리의 동쪽에 있는 터미널이었습니다. 다리 건설은 하지 못했지만 페리 선박을 만드는 기술은 계속 발달하여 겨울철 바다를 뚫고 지나갈 수준으로 올라갔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겨울이라는 한계점에 부딪쳐야만 했습니다. 우연히 PEI를 연결하는 다리 이야기가 재점화된 것은 고정 연결 건널목을 건설해야 하다는 이야기에서 비롯됩니다. 1962년 존 디펜베이거(John Difenbaker) 총리가 오타와 시에서 자동차와 기차가 원활하게 교차할 수 있는 건널목을 건설하기 위해 1억 500만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했고, 이때 PEI 다리 건설 이슈는 되살아났습니다. 비록 존 디펜베이거는 선거에 졌지만 이후 자유당 정부는 다리 건설 프로젝트를 진행할 것이고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1969년 다리 건설 예상 비용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엘리엇 트뤼도(Pierre Elliott Trudeau)는 이 계획을 취소하고 맙니다. 1980년대 후반, 이 섬으로 유통되는 물량과 관광객 그리고 거주민 증가 등 여러 이유로 인해 연방정부가 이 섬으로 운영되는 페리 서비스를 지원하는 비용이 지속적으로 증가합니다. 이로 인해 오타와 연방정부는 이 섬을 연결하는 고정 연결 구조물을 건설하고 유지보수하는데 관심이 있는 민간 기업에게 제안서 제출을 요청했고, 이에 관심 있는 12개의 업체를 통해 제안서를 받았고 이후 연방정부는 이 프로젝트를 지원하겠다고 입장을 발표합니다. 이로 인해 이 섬의 다리는 연방정부의 지원 아래 건설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이 되고 엄청난 노력으로 다리 건설이 시작됩니다,
다리 건설을 위해 토론을 하다
페리 서비스에 대한 정부의 부담과 주민의 불편에 따라 고정된 연결고리(Fixed Link)를 건설하자는 아이디어는 PEI 섬 안에서 논쟁으로 시작되어 그 분위기가 확산되었습니다. 당시 연방정부의 조 기즈 총리는 정부의 방안이나 게획 등 공식적인 입장을 취하지 않기로 결정하고 PEI 주민들이 스스로 이 문제를 결정할 수 있도록 국민투표를 실시할 것을 제안합니다. 토론은 섬사람들이 속한 다양한 조직을 통해 활발하게 일어났고 다양한 의견을 내놓았습니다. 우선 페리 여객선 중단으로 인해 생기는 일자리 감소를 우려하는 생각을 갖은 단체와 다리 건설할 때 발생하는 환경 파괴 등 생태계 파괴를 우려하는 어부들과 환경단체가 한 편이 되었고, 다리가 건설되면 섬에 너무 많은 사람들이 들어와서 독특한 섬만의 생활 방식이 파괴 될 것이라고 주장하는 단체도 생겼습니다. 다리 건설을 찬성하는 집단은 섬 주민들의 생활 향상을 이유로 들며 다리 연결은 관광객 증가로 소득이 증가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로 인해 섬 주민들의 풍요로운 생활이 가능할 것이고, 아울러 다양한 물품들이 다리를 통해 보급되면서 섬의 생산성은 향상될 것이라고 의견을 내놓았습니다. 또한 삐른 배송으로 인해 섬에서 생산되는 제품이 보다 캐나다 본토에서 더욱 높은 신뢰를 받고 받고 판매될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결국 섬의 주민들의 투표를 통해 1988년 59.5%가 다리 건설에 찬성을 합니다. 프린스에드워드 섬 지방정부는 조건을 붙여서 공식적인 프로젝트를 승인합니다. 그것은 연방 정부의 지원과 보상입니다. 특히 페리 폐쇄로 인해 일자리를 잃을 650명 이상의 페리 관련 근로자들에 대한 재교육과 다리 건설로 인해 어장에 해를 입을 어민들에 대한 보상입니다. 아울러 이 다리 건설로 인해 발생할 경제적 이익을 PEI 섬에게 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드디어 1993년 'Friends of the Island'라는 단체에 의해 제기된 환경영향평가을 하게 되며, 오타와 정부는 민간 컨소시엄업체인 SCDI(Strait Cross Development Inc)와 프로젝트 계약을 맺습니다. 이 업체는 다리를 시공하고 이후 유지보수 비용을 부담합니다. 그리고 연방정부는 매년 4,190만 달러를 보조금으로 지급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 금액은 연방정부가 이전에 지불했던 페리 서비스 비용과 동일합니다 아울러 SCDI는 페리 서비스 비용과 같은 통행료를 인플레이션을 고려해서 받을 수 있게 했습니다. 그리고 이 다리의 소유권은 35년 안에 연방정부에게 넘겨지도록 했습니다. 이로서 1873년에 촉발되었던 다리 건설에 대한 노력이 결실을 맺게 됩니다. 오늘날 이 다리의 건설로 인해 PEI는 날씨와 상관없이 자동차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곳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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