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튼은 캐나다아틀란틱으로 가는 관문도시입니다. 몽튼을 돌아다니면 다양한 볼거리와 놀거리를 만날 수 있습니다. 특히 펀디만에서의 카누와 카약킹 그리고 캠핑은 최고의 매력으로 기억될 것입니다.
캐나다 아틀란틱(Athlantic)의 관문도시
몽튼은 프랑스어(Moncton)와 영어(Moncton)가 동일하게 쓰입니다. 캐나다 뉴브런즈윅 주의 최대 도시입니다. 하지만 주도는 세인트 존입니다. 이 도시는 아틀란틱 캐나다를 통하는 관문이기도 합니다. 물론 항공이나 배를 이용한다면 이곳을 경유하지 않을 수 있겠지만 아틀란틱 캐나다의 최대 도시 핼리팩스를 가기 위해서는 이곳 고속도로 이용해야만 합니다. 아틀란틱 캐나다(Athlantic Canada)는 뉴브런즈윅, 프린세스에드워드 아일랜드, 뉴펀들랜드 애브라도 그리고 노바스코샤 이 4개 주를 묶어서 부르는 말입니다. 이곳 4개의 주는 주정부가 같이 연합해서 협약을 하거나 정책을 추진하거나 교류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팬더믹 때에는 제한 조치를 4개 주에 한해서 일부 완화하여 왕래할 수 있도록 한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이민과 관련하여 더 많은 해외 인력을 끌어들이기 위해 Aipp와 같은 이민 제도를 연합해서 운영하기도 합니다. 몽튼은 인접 마을인 리버뷰(Riverview)와 도시인 디엡(Dieppe) 그리고 몽튼(Moncton)을 모두 합쳐서 광역 몽튼(Greater Moncton)으로 부르기도 합니다. 그래서 실제 이곳을 방문해 보면 생각보다 도시 규모가 큰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캐나다의 다른 대도시처럼 건물들이 조밀하게 모여 있는 것은 아니고 건물들과 주택지의 부지가 매우 넓으며 도로역시 매우 넓게 설계되어 있는 도시입니다. 숲이 울창한 뉴브런즈윅에 있는 도시답게 도시의 숲도 잘 발달되어 있어 녹지 공간이 많은 도시입니다. 넓은 도시를 여행하기 위해서는 아무래도 자동차가 있는 게 편안한 여행지입니다. 2000년대 초반해도 도심인구는 6만여 명에 머물렀지만 2020년도는 8만여 명까지 인구가 늘어나게 됩니다. 기후는 여름에는 평균 25도이고 최고 36도까지 치솟기도 하고 겨울에는 평균 -13도 까지 떨어집니다. 물론 최저 -36도 까지 떨어지는 혹독한 겨울 날씨를 선보이기도 합니다. 겨울에 눈이 많이 내리고 바람이 많이 불어서 도심 자체 체감온도는 더욱 많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캐나다 내륙과 해안을 연결하는 좋은 위치에 머물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인구가 급격히 증가하지 않는 이유 중 기후가 차지하는 요인이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몽튼을 돌아다녀 보자
몽튼 역시 캐나다의 역사의 시발점에 있던 도시입니다. 1733년에 첫 정착이 시작이 되었지만 몽튼의 공식 설립 연도를 1766년 필라텔피아 독일계가 건너온 시점으로 삼고 있습니다. 1871년도에는 캐나다 식민지 철도(intercolonial Railway of Canada)의 본부로 선정되어 1세기가 넘게 도시의 번영을 누리게 됩니다. 또한 아카디아라고 불리는 프랑스계 캐나다인이 정착한 지역으로 현재 불어와 영어를 주의 공식언어로 사용하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도시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영어와 불어 두 개의 언어가 선명하게 신호 안내 등 곳곳에 사용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역사적인 이유로 도시는 깔끔하면서 역사적인 건물 그리고 현대적 건물들이 잘 조화를 이루어 모던하지만 꽤나 아름다운 모습을 지니고 있습니다. 몽튼에는 한국의 서울대공원과 비슷한 놀거리와 볼거리가 몰려 있는 지역이 있습니다. 먼저 마그네틱 힐 동물원(Magnatic Hill Zoo)은 매직힐 주변에 있으며 흑곰, 독수리, 여우 등 400여 종의 동물들이 사육되고 있습니다. 캐나다 내에서는 탑 10에 들고 아틀란틱 캐나다에는 제일 큰 규모를 자랑하는 동물원입니다. 몽튼에는 아카디안 박물관, 애플 아트 박물관 그리고 1990년 국가 유적지로 선정된 리서고 플레이스(Resurgo Place)가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다양한 전시와 이벤트가 열립니다. 여름철 최고의 놀이시설인 Magic Mountain Splash Zone이라고 하는 워터파크는 아틀란틱 최고의 수영장이며 큰 규모의 파도풀, 워터슬라이드, 일반 수영장, 회전하는 물놀장 등 다양한 시설이 잘 갖추어진 곳입니다. 매년 수많은 사람들이 몽튼을 찾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물론 한국의 워터파크 규모나 부대시설과 비교하면 매우 검소한 곳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사람들이 몰려도 분주하지 않은 곳이며 오히려 사람 구경을 하기 쉽지 않은 캐나다에서 모처럼 사람들로 붐비는 장소로 기억될 곳이기도 합니다. 물놀이를 모두 마치고 워터 파크를 빠져 나오면 사격, 인형 뽑기, 미니골프 등 가볍게 즐길거리가 있으며, 제주도의 도깨비 길과 같이 Magnatic Hill에서 도로의 착시현상을 즐길 수 있습니다.
바다에서 타는 카누와 카약킹 그리고 캠핑
펀디만( Bay of Fundy)은 캐나다 동쪽에서 여행을 시작한 사람이라면 몽튼을 가기 전에 들르면 좋은 곳입니다. 물론 몽튼에 짐을 풀고 30분정도 자동차로 달려가면 베이마운트 아웃도어 어드벤처(Bay mount outdoor Adventure)라는 펀디만에서의 즐길 거리를 만날 수 있습니다. 이곳은 밀물과 썰물의 차이가 세계적으로 유명한 곳으로 밀물 때(The Highest Tidal)에 카약을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바다에 솟아난 기암절벽 사이를 오가며 신기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이곳은 뉴브런즈윅의 아이콘인 홉웰바위(The Hopewell Rocks)를 노를 저여 가까이 접근할 수 있는 진귀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곳입니다. 아찔하게 솟아오른 바위 사이를 오가며 때론 터널을 통과하기도 하고 좁은 바닷길을 지나는 아찔한 경험을 안겨줄 것입니다. 물이 다 빠져나간 썰물 때(The Lowest Tidal)에는 훤하게 드러난 갯벌을 볼 수 있습니다. 밀물 때 물에 가라앉아 있던 거대 바위의 뿌리가 보이고 이제 이곳을 걸어서 갈 수 있습니다. 카약을 탈 때와 마찬가지로 걸어서 터널을 지나고 좁을 통로를 통과할 수 있습니다. 이곳에 가기 위해서는 계단을 통해 해안으로 내려가야 합니다. 엄청난 조수간만의 차이를 실감할 수 있는 곳입니다. 이곳은 엄청난 물이 오가는 곳으로 밀물과 썰물 시간을 잘 기억해야 하고 절대 혼자가 먼 곳을 가거나 행동해서는 안 됩니다. 안내 방송에 따라 제 시간 내에 출구를 찾아 돌아와야만 합니다. 멋진 여행을 마무리하고 몽튼 곳곳에 있는 캠핑장에서 바베큐를 하거나 불을 피워 캠프파이어를 하고 밤하늘의 별과 시원한 바람소리를 듣는 것은 여행 중 누릴 수 있는 최고의 행복이 될 것입니다. 몽튼은 멋진 자연과 놀거리가 풍부한 의외의 도시로 기억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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